개구리 울음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운영자 작성일 07-04-11 22:49
1,594회 0건

본문

며칠전부터 집옆으로 흐르는 작은 내에서 쿠룩쿠룩거리는 꽤 큰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 오늘은 빨래를 널며 그 소리의 정체를 알아보려  바위틈을 들여다보고  비탈 흙더미 사이 풀숲을 살펴보아도 알 수가 없어. 빨리를 널고 들어오는 길에  아버지에게 "무슨 짐승이 우는데 뭔지 모르겠네요!"했더니  개구리 울음소리랍니다. 논에서 단체로 우는 소리는 많이 들었어도  저렇게 혼자 크게 우는 놈은처음이라.... 이어 아버지하시는 말씀 "얕은 물에 알을 낳는 것 같은데 살지 모르겠다"하십니다.  '아항! 개구리 알 낳는 소리였구나...'' "난 서른다섯 될 때까지 애기똥풀 모르고 살았지요." 라고 말한 시인 안도현 난 마흔이 될 때까지 개구리 혼자 울음 소리 모르고 살았지요. 개구리 울음소리도 모르는 것이 저기 걸어간다고.... 모두 평안하시지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오늘 본 상품

오늘 본 상품

없음

배송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