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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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운영자 작성일 07-08-15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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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아닌 장마에 비 피해로 배수로 보수작업을 했다
 
비바람에 날아가 버린 비닐하우스를 고치고 나니 벌써 해가
머리위로 올라와 있다
 
할일은 많고 손은 모자라 빈둥(?)거리는 아들 녀석을 불렀다
(건희야~~~~이리 나와 염소 방목 좀 해라) -_- ZZZZZ
 
5분,10분 한참을 기다리니  속에서 뭔가 끓어 오르려 한다
 
어기적 어기적  "부르셨어요"
 
야!! 임마 숨넘어가 어디 일 시키겠냐???
 
그래도 꿋꿋하게 빈둥거리는 아들넘>>>>속 터진다
 
일거릴 주며 일을 시키니 그꼴을 또 어찌보나 ㅠㅠㅠㅠ
"내가하고말지"
 
축사안에 소독을 마치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니
내마음도 가뿐하다
 
어젠  아버지가 마실을 다녀 오셔서 하시는 말씀
 
"정가네 마당에 천막으로 차고지를 만들어 놧는데 보기 좋더라"
 
그래서 선뜻" 제가 만들어 드릴게요"
 
입이 방정이다 할일도 많은데 그걸.....ㅠㅠㅠㅠ
 
내일 읍내에 나가 재료비좀 알아봐야 할것같다
근데....재료비는 주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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