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재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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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재규어 작성일 20-09-10 13:40
498회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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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중순, 아버지가 쓰러지시고 간병으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흑염소 한마리 지어드렸었습니다.

통화 후 진심어린 걱정과 함께 상담도 잘 해주시고, 신경써서 잘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기름도 깨끗하게 걷어내고 진하게 다려주셔서 어머니께서 무척 만족해하셨고,
두어달 동안 정말 잘 드셨습니다.
몸이 좋아지는게 느껴지신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어머니 기력보강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여름도 건강하게 잘 나셨습니다.

앞으로 해마다 한두번씩은 꼭 주문해 드리려구요~^^
(주변에 친구도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다고 해서 여기 완전 강력추천!!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직 회복중이신 아버지 기력보강용으로
한마리 지어드리려고 합니다.
큰 수술(뇌수술) 에 몸도 아직 많이 불편하시지만 늘 포기하지않고 재활에 힘쓰시는 아버지께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번 첫 주분때 정성으로 신경써서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꼭 인사드리고싶었습니다.

원래 후기 잘 안쓰는데, 저도 처음에 어디서 주문할지 고민하면서 찾아볼때
여기 남겨진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어서 다른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마음에 후기 남깁니다.

귀한 염소 잘 키워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창 하세요^^

답변목록

흑염소관리자님의 답변

profile_image 흑염소관리자
작성일

재규어님의 긴 글에 먹먹한 마음으로 바라보다 이제야 글 남깁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재활에 힘쓰시는 아버님과
그런 아버님께 힘이 되어주시는 가족들..
특히나 옆에서 간병하시느라 애쓰시는 어머님의 단단한 따뜻함이 (진부하지만) 진한  감동입니다.ㅎㅎ

아버님도 어머님도 더욱 강건해지실 수 있도록 응원보내며...

아버님이 드실 염소 역시 정성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격려와 칭찬의 말씀 정말 감사드리며
늘 변함없는 우리농장이 되어야겠구나! 새삼 다짐합니다.^^*

오늘 아침 멍멍이와의 산책길에
다양한 가을꽃을 한송이씩 꺾어다 물병에 담았습니다.
봄꽃이 감탄이라면 가을 꽃은 감동이구나 싶었습니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
가을의 전령들이 전하는 소소한 기쁨 만끽하시길....

재규어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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