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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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운영자 작성일 09-06-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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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은 염소들이 밖을 나가지 못하고 축사안에서 왁자지껄합니다.

 

작업복입고 장화신고 장갑끼고 축사로 들어서는 순간///

난리납니다.

염소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구체적인 요구를 알 수 있으련만..

대략 '어서오세요' '빨리 밥줘요' '비가와서 눅눅해요' 등등이겠지만

내귀엔 빨리 밥줘요가 가장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얘들아! 밥 먹기 전에 집안 청소 좀 먼저 하자."

 

축사안에는 엄마들와 젖 뗀 어린 염소들이 함께 있는 방이 있습니다.

지금 함께 있는 그 무리들은 1,2월에 태어 난 아이들인데

요즘 골치거리입니다.

하나같이 얼마나 극성스러운지 밥 먹고 나면 먹이통 틈새로 빠져나와

축사안을 온통 어질러놓고 다니니.. 어미들은 어미들대로 자기새끼 찾으려

울고 불고........

 

자! 우리 오늘도 하루 잘 보내보자!!!

 

ps. 염소 울음소리가 메~에 라고 생각하시지요?

     꼭 그렇지만은~~~

     아기염소들은 서너살먹은 아이들의 '엄마' 소리랑 거의 비슷하고요.

     어린염소들은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의 신경질적인 '엄마'소리랑 흡사!!

     제 귀에는 그렇게 들려요.

     궁금하시면 농장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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