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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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운영자 작성일 08-02-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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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에 이불을 얼굴 끝까지 덮어본다

" 좀전에 잔거 같은데 벌써 아침이란 말인가?"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게으름을 피우고 있노라니 밖에선 개들이 밥달라고

짖고 난리다.   "나두 않먹었는데.....쩝

 

대충 커피한잔에 아침잠을 깨우며 염소축사로 출근(?)--20보거리

 

육중한 축사문을 여니 축사안이 난리가 아닌가?

""도데체 뭐야 뭐가 난리를 처놓은거야"

 

축사한쪽을보니 염소20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해있는게 아닌가!!

"어... 어떻게 된거지? 우리문을 어떻게 열고 나왔지"

 

나중에 보니 내가 어제저녁 출산예정인 염소를 산모방에 넣어주려고 들어갔는데...

않닫고 나온것같다 "참 일을 만들고 다닌다"

 

한마리 한마리 우리안으로 집어 넣길 두어시간(이거 장난이 아니다 염소는 도망다니고

잡으면 울고불고 난리를 친다)

 

다 집어넣고 나니 우리청소할 힘이 없다

어제 원인제공한 암염소는 꼴랑 한마리 낳아놓고 새끼에게 젓을

물리질 않고 울고만있다

 

상황을 보니 않될것 같아 강제적으로 젓을 물리니 그제서야 안정을 찾은듯보인다

(가끔 젓을 안물리려고 하는염소가있습니다,출산에 고통으로 인한통증정도죠

그럴땐 강제적으로 물려 자기 새끼인것을 인식시켜줌니다^^)

 

산모방을 둘러보니 요즘 태어난 새끼들이 잘자라고 있는 모습에 아침부터 힘들었던

시간들이 웃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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