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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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운영자 작성일 08-01-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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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짙은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같은 날씨만 되면 좋으련만 그러나 겨울인것을,,쩝

 

며칠전만해도 겨울다운 겨울 날씨인데,,, 오늘은 꽁꽁 얼어붙은 수도가

녹아 물을 틀으시 시원스레 토해낸다

 

작심하고 축사안에 들어간 수도를 전부 열선으로 감싸고 보온덮게로 마무리!!

 

오후엔 저번에 우리염소들이 초토화시킨 콩밭에 예초기를 짊어지고

콩줄기 수거작업을 했다 

 

보통 콩밭은 콩줄기가 서있어 작업하기 쉬우나

이건 염소가 발로 발바버려 전부 쓰러져 있는 것을 손으로 일일히 일으켜

뽑아야만 한다

 

한두 시간쯤했나?   내가 쓰러지기 일보다 짜증이 제대로 나고 열이 확받는다

밭두렁에 앉자 담배한대 피우며 속을 달랜다

 

""염병헐 기왕 먹을려면 콩줄기까지 다 먹던가 내가 지내들 밥을 굵긴것도 아닌데...""

 

염소에 특성상 방복후 4시간이 지나면 주위에 소화할수 있는것은 다먹어 치운다

 

그걸 아는 내가 염소를 너무 믿어 괜챦겠지하는 맘에,,,

콩값 240십만원을 물어주다니..ㅠㅠㅠㅠㅠ

 

궁시렁궁시렁 얼추 일을 마치고  농장으로 돌아오니 집에서 키우는 개가 줄이풀려

염소 우리안으로 들어가 휘젓고 다닌다 ,,,

 

넌 죽었다 제대로 걸렸어  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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