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농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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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운영자 작성일 07-10-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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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골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낸다

 

개미 일손이라도 빌려야 한다고들 하는 말이 있을 정도다

추수하고 고구마,감자,고추등 한해에 일군 농장물을 거두어 들인다

 

올해는 햇볏이 나는 시간이 적고 비가 많이와서 습하기 때문에 그리 썩

좋은 결실을 보지 못한다고들 한다

 

하늘을 원망하면 무엇하리요마는 어르신들이 허리 숙여가며

일한보람이 큰 결실을 보았으면 더욱 좋았을걸 하는 생각에 맘이 짠해진다

 

점심참에 막걸리 한사발로 마음을 털어 버리는 마음에 다음해 농사를 기대해 본다고

"뭐여 올해에 않되면 내년엔 잘될거래요" 하는 말에 입가에

웃음이 뭇는다

 

농장에도 식구들이 한창 늘어나고 올겨울 채비에 분주히 움직인다

(마음만 바쁘다....)

 

산모방에 칸막이를 손질하고 열전구와 열매트를 깔아주고

겨우내 염소들이 먹을 볏집,호박,꽁깍지등을 준비한다

 

오늘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하던데 아침안개가 자욱히 껴있어

비가 올것 같지는 않다

 

어젠 아이들이 소풍가자고 한참을 졸랐지만 염소어미가 진통만하고

새끼가 나오질 않아 옆에서지키고 있는 터에 아이를 야단만쳤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놀러가기 딱 좋은 날씨였는데...마음에 걸린다

 

오늘도 날씨가 좋으면 가족들과 시장에나 다녀와야겠다

순대국 한그릇 먹고 이발도 좀하고^^*

 

참!! 새끼 낳을때 애먹인 염소는 한마리 출산했다

꼴랑 한마리낳으면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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